클로드 코드로 세계여행 기록 정리: 블로그·스레드 글감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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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LLM Wiki로 지식관리 시스템 시즌 2 4/6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로 노션(Notion)에 쌓아 둔 세계여행 일기·가계부와 유튜브 자막을 엮어 블로그·스레드(Threads) 글감 9개를 골랐습니다. 2026년 10월 7일에 69분 걸린 작업입니다.

시작은 메모 한 줄이었고, 끝에는 블로그 초안 한 편과 스레드 주제 목록이 남았어요. 글감을 고르는 일과 기록을 정리하는 일이 같은 작업이 됐습니다.

메모 한 줄을 AKM 노트로 바꾼 이유

퇴사하고 AI를 배우고 있는 클로더즈 AI지식관리 멤버 장기예요. 작년에 1년 동안 세계여행을 다녀왔고, 그 기록으로 제 블로그와 스레드에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AKM 같은 지식관리 방법을 제 자료로 직접 익혀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재료는 세 가지였습니다. 노션에 정리한 일기, 노션 가계부에 적은 여행 지출, 그리고 제 유튜브 영상의 자막·제목·설명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글감을 고르려면 자료를 손으로 뒤지며 한두 시간을 썼습니다.

이번에는 공개된 AKM(Agent Knowledge Management) 폴더 구조를 클로드 코드에 열어 두고, 그 요청문 끝에 메모 한 줄을 붙였습니다. AKM은 원문, 맥락, 검증 기록을 폴더별로 나눠 두는 지식관리 저장소 틀입니다. 제가 붙인 메모는 이랬습니다.

쓰고 싶은 글들이 있는데 이 데이터들이 내가 정리한 일기, 여행 지출내역,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유튜브 컨텐츠(영상 내용에 대한 자막이 있고, 제목, 설명, 설명에는 다녀온 곳들에 대한 구글맵 링크가 있음). 이 내용을 기반으로 블로그글이나 쓰레드 글에 대한 초안 주제를 잡아보고싶음

이 메모는 원문 그대로 보관됐고, 판단 하나가 정해졌습니다. "글감 하나를 블로그로 쓸지, 스레드로 쓸지, 보류할지"입니다. 저는 이 분류가 맞다고 답하고, 노션 일기 데이터베이스와 지출 데이터베이스 링크를 넘겼습니다.

클로드 코드로 노션 일기와 가계부 읽기

노션을 읽어 보니 일기는 77편, 지출은 1,271건이었습니다. 일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있었고, 제목·날짜·사진 수 칸은 있는데 장소 칸이 없었습니다.

지출은 27개 도시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앞 번호 00부터 26까지가 제가 이동한 순서였어요. 대신 날짜가 적힌 건 크라쿠프 35건뿐이라, 날짜로는 일기와 지출을 이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연결 고리를 도시로 잡았습니다. 여행 기간 일기 71편 중 43편은 제목에 도시 이름이 들어 있었어요. 지출은 1,271건 모두 도시 칸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메모만 보고 정리했을 때는 유튜브 설명의 구글맵 링크가 없으면 장소로 이을 방법이 없다는 결론이었는데, 실제 데이터를 보니 도시 단위 연결은 링크 없이도 됐습니다.

세 기록이 겹친 크라쿠프의 밤

세 기록이 같은 장면을 가리키는지 처음 확인한 곳은 크라쿠프였습니다. 인트로 영상과 크라쿠프 1편 영상 링크를 주면서 이렇게 보냈습니다.

여행 떠나는 인트로 영상 : https://youtu.be/t_Z51A6EEdI?si=lc_A3wV9wE__8K35
첫 여행지 폴란드 1편 영상 : https://youtu.be/Ho-VMX0voWU?si=Cuh4IqvXQw2-rQs_

자막은 유튜브에 다 있을거야 자막이랑 제목, 설명 참고해서 한번 봐봐

크라쿠프 1편의 밤 장면에는 라이브 공연이 있는 맥주 펍과 오코침 맥주가 나옵니다. 그날 밤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음에 드는 펍에 들어가서
폴란드 맥주 OKOCIM을 시켰다

가계부에는 "뉴데이 블루스 펍" 12,799원이 있었고, 영상 설명의 구글맵 목록에도 같은 펍이 있었습니다. 영상, 일기, 지출 세 기록이 한 밤을 가리킨 거예요.

작은 장면도 맞았습니다. 인트로 영상의 "10 즈워티를 삥뜯기면서"라는 자막과 가계부의 "락커 삥뜯김(10즈워티)"이 같은 일이었습니다. 영상 속 "크라쿠프 6일차"가 노동절이라는 말로 날짜를 거꾸로 세면 도착일이 2025년 4월 26일이 되는데, 지출 데이터베이스의 크라쿠프 기간 시작일과 같았습니다.

일기 날짜가 하루씩 밀린 문제

여기서 걸린 게 하나 있었습니다. 일기 77편 중 61편이 날짜 칸과 원본 파일 이름의 날짜가 하루씩 달랐습니다. 어느 쪽이 그날인지 모르면 날짜로 영상과 맞출 수가 없었어요. 그럴 수 있다 싶었고, 제 습관을 알려 줬어요.

2일기는 보통 그날 밤에 썼어

그날 밤에 썼다면 일기 날짜는 그 일이 있었던 날과 같아야 하니까, 영상 속 요일과 축제 단서를 일기와 하나씩 맞춰 봤습니다.

  • 룬달레 궁전 영상에 "(일요일)": 원본 파일 6월 15일(일)과 맞고, 날짜 칸 6월 16일과는 어긋남

  • 유르말라 영상의 "월요일은 휴관입니다"와 "어제는 룬달레": 원본 파일 6월 16일(월)과 맞음

  • 일기 제목 "리가에서의 두번째 토요일": 원본 파일 6월 7일이 토요일

단서 7개 중 5개가 원본 파일 날짜와 맞았고, 날짜 칸과는 1개만 맞았습니다. 그래서 원본 파일 날짜를 실제 날짜로 씁니다. 두 날짜가 같은 16편은 어느 쪽이 맞는지 모르는 채로 남겨 뒀어요.

리가·탈린 유튜브 영상 13편 검증

일기가 많은 리가와 탈린에서도 이 방식이 통하는지 보고 싶어서, 영상 목록 찾기부터 맡겼습니다.

유튜브 하키타키 영상에서 너가 찾아봐봐 몰아보기 영상들은 제외하고 리가,탈린 이 두개의 영상 리스트 너가 찾아서 맞는지도 검증까지해봐

채널의 공개 영상 61개를 한국어 원제목으로 받아 제목과 설명에서 도시 이름을 찾았어요. 처음 잡힌 건 20개였습니다. 여기서 몰아보기 2개, 그리고 "우리가"의 "리가"에 걸린 5개를 뺐습니다. 남은 건 리가 7편, 탈린 6편이었고 편 번호에 빠진 편이 없었어요.

자막은 제 예상과 달랐습니다. 업로드된 한국어 자막이 있는 영상은 13편 중 6편뿐이었고, 자동 자막에는 "탈림패스", "하수 축제" 같은 오기가 섞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글감에 쓸 세 편은 제가 가진 자막 파일을 따로 넘겼습니다.

자막 파일로 다시 보니 고칠 게 하나 나왔습니다. 탈린 패스 하루에 묶어 둔 지출 3건 중 "탈린 티비 타워"는 그날 동선에 없었습니다. 이 경험의 확인된 지출은 패스 1건으로 줄었고, 날짜 없는 지출은 영상이나 일기 장면과 맞을 때만 묶는다는 규칙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메모 한 줄에서 나온 글감 9개

판정 기준은 단순합니다. 같은 장소, 같은 날의 경험 하나를 두고 두 가지를 셉니다.

  • 그 경험을 기록한 자료가 영상·일기·지출 중 몇 개인지

  • 서로 다른 장소가 몇 곳인지, 또는 관련 지출이 몇 건인지

자료가 2개 이상이고 장소 3곳 이상이나 지출 3건 이상이면 블로그, 한 장면이나 숫자 하나가 분명하면 스레드로 나눴습니다. 처음 기준은 "같은 도시에 일기 2편 이상"이었는데, 일기가 1편뿐인 크라쿠프가 빠져서 경험 단위로 바꿨어요.

  • 블로그 5개: 카지미에시의 낮과 밤, 비 오는 탈린 하지 축제, 룬달레 궁전과 바우스카 성, 유르말라 당일치기, 탈린 패스 하루

  • 스레드 4개: 바르샤바역 10즈워티, 3백 원 까르푸 빵과 8천 원 카페 케이크, 리가에서 싸게 본 오페라, 에어비앤비 세탁기 고장

전에는 손으로 자료를 뒤지며 한두 시간 걸리던 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클로드 오푸스 5.5(Claude Opus 5.5) 모델로 69분 안에 9개를 근거와 함께 나누고 블로그 초안까지 받았습니다. 초안은 이렇게 시켰어요.

카지미에시 낮과 밤으로 블로그 초안 써줘, 그리고 스레드도 어떤 주제로 쓰면 좋을지 한번 뽑아줘봐

블로그 초안은 코덱스(Codex)가 영상 자막, 그날 밤 일기, 가계부 금액만 보고 썼습니다. 그 초안을 자료와 문장마다 대조해서, 근거 없이 단정한 7곳을 고친 뒤 받았어요. 스레드 쪽은 승인한 4개에 새 후보 5개가 붙었습니다. "밤 9시인데 오후 4시 같은 하지"처럼 영상 자막 한 줄에서 나온 주제들입니다.

아직 안 된 것도 있습니다. 초안 속 서점과 다음 날 카페의 가게 이름은 추정이라 제가 확인해야 합니다. 새 스레드 후보 5개는 아직 고르지 않았고, 남은 자막 파일 4편과 날짜가 같은 일기 16편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클로드 코드로 따라 해 보는 순서

자료가 노션과 유튜브에 흩어져 있다면 이 순서로 해 볼 수 있습니다.

  1. 쓰고 싶은 글과 가진 자료를 메모 한 줄로 적는다

  2. 반복해서 내릴 판단 하나를 정한다(예: 블로그·스레드·보류)

  3. 자료끼리 이을 연결 고리를 먼저 찾게 한다(날짜, 도시, 장소)

  4. 같은 경험을 두 자료 이상이 가리키는지 확인하게 한다

  5. 판정 결과를 보고, 어긋난 사례가 있으면 기준을 고친다

처음 요청은 이렇게 시키면 됩니다.

[노션 일기 링크]와 [가계부 링크], [영상 링크]를 줄게.
세 자료가 같은 경험을 가리키는 곳을 찾아서
글감마다 블로그로 쓸지, 스레드로 쓸지, 보류할지 나눠 줘.
근거가 된 자막 줄, 일기 문장, 지출 항목을 같이 적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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