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차: 클로드 코드를 내 출판사로 만들었다

- 작성자: [은근한 오리](https://community.clauders.ai/member/imported-member-skc6gpBslL)
- 공간: [노트 / 글쓰기](https://community.clauders.ai/writing)
- 게시: 2026-04-02
- 연재: [전자책 기획부터 출판까지](https://community.clauders.ai/series/ebook-publishing-studio) 2/2편
- 태그: #전자책출판
- 주소: https://community.clauders.ai/writing/post/2%EC%A3%BC%EC%B0%A8-%ED%81%B4%EB%A1%9C%EB%93%9C-%EC%BD%94%EB%93%9C%EB%A5%BC-%EB%82%B4-%EC%B6%9C%ED%8C%90%EC%82%AC%EB%A1%9C-%EB%A7%8C%EB%93%A4%EC%97%88%EB%8B%A4-5fb16246-cec0-8d52-9c37-21efa2cdd8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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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에게 역할 부여 — "너는 내 출판사야"**

1주차에는 AI를 도구로 썼다. 이번 주에는 다르게 접근했다:

```
"너는 나만의 출판사가 되어야 해. 출판사 입장이자, 나의 에이전시이자, 마케터로서의 전문성과 시장성과 가능성을 봐서 아주 치열하게 나를 만들어주기 바라"
```

이 한 마디로 AI의 응답이 "도움을 주는 어시스턴트"에서 **"내 성공에 투자한 파트너"**로 바뀌었다.

### **2. 브랜딩 전략 수립**

AI가 출판사 관점에서 시장 분석을 했다:

- 한국 에세이 시장의 빈자리 분석 (성공 회고록은 포화, "과정 중인 사람의 기록"은 빈자리)
- SEMI 포지셔닝 맵 (희망 × 기록 사분면 — 경쟁자 0)
- 경쟁자 비교 (김미경/김영하/정세랑/혜민스님과의 차이점)
- 3층 포장 구조 (표면: 공감 → 중간: 차별화 → 깊이: 신뢰)

### **3. 시리즈 구조 확정**

제목과 부제가 계속 섞이는 문제가 있었다. 슬로건이 부제가 되고, 부제가 챕터 제목이 되고... AI가 먼저 잡아줬어야 하는데 내가 직접 지적해야 했다.

최종 정리:

```
시리즈 타이틀: 호프펑크 HOPEPUNK
1권 부제: 우리의 만남은 기획이었어
시리즈 태그라인: 끝까지 싸워라, 사랑스럽고 친절하게
본문 핵심 문장: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기획이었어
```

각각의 역할이 다르다:

- 타이틀 = 브랜드
- 부제 = 이 책이 뭔지
- 태그라인 = 시리즈 전체의 정신
- 본문 문장 = 글 안에서 쓸 것

### **4. 맞춤형 스킬 4개 제작**

Claude Code 스킬을 직접 만들어서 반복 작업을 자동화했다:

스킬

역할

`/ebook-creator`

전자책 기획~출판 전체 과정

`/Clauders-case`

Clauders 사례글 (이 글도 이 스킬로 씀)

`/book-proposal`

출판사 표준 기획서

`/semi-writer`

내 문체로 글쓰기 (옵시디언 연동)

특히 `/semi-writer`는 내 옵시디언 볼트에 있는 "글쓰기 DNA" 노트를 참고해서, 내 문장 패턴(3단계 흐름, 질문으로 문제제기, 취약성→강점 전환)을 기준으로 글을 쓴다.

### **5. 호프펑크 딥리서치**

Claude Code + ChatGPT 딥리서치를 병행했다:

- 호프펑크 창시자 알렉산드라 롤랜드의 매니페스토 원문 분석
- 한국 수용 현황 (한겨레 2022, 정릉도서관 — 그게 전부)
- 비판과 논쟁 정리 (독성 긍정? 너무 모호? → 반론 준비)
- 2026년 현재 위치 (장르로는 약해졌지만 감각어/프레임으로 살아있음)

### **6. 로드맵 — 동시 병행**

처음에 AI가 6개월 단위 순차 로드맵을 짰는데, 내가 "동시에 갈 수 있잖아"라고 수정 지시:

```
AS-IS: 1~4주 집필 → 5~8주 SNS → 9~12주 2권 (순차)
TO-BE: 집필 + SNS + 뉴스레터 + 커뮤니티 전부 동시 (병행)
```

전자책은 시작점이지 끝이 아니다. 전자책 → 종이책 → 강연 → 팟캐스트 → 호프펑크라는 판을 여는 것까지.

### **배운 점**

- **AI에게 역할을 주면 다른 존재가 된다.** "써줘"와 "너는 내 출판사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든다.
- **AI는 칭찬 기계다.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한국 최초", "브랜드 대표" 같은 과장을 계속 했다. "냉정하게 판단해"를 반복해야 현실적인 답이 나온다.
- **제목/부제/슬로건/본문 문장은 역할이 다르다.** 이걸 AI가 먼저 잡아주지 않아서 내가 직접 분리했다. 구조를 알아야 AI를 제대로 쓸 수 있다.
- **내 옵시디언 볼트가 금맥이다.** 12,600개 노트에서 글쓰기 DNA, 기획자 정체성 선언, 지도교수 편지를 꺼내서 집필 재료로 쓸 수 있다.
- **스킬을 만들면 다음 작업이 빨라진다.** 이 사례글도 `/Clauders-case` 스킬로 5분 만에 구조를 잡았다.

### **시행착오**

- AI가 나를 "불쌍한 사람"으로 포장하려 했다. "돈도 없고, 자리도 없고, 타이틀도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문을 썼는데, 내 인생 프롬프트("가련하게 그리지 말 것")를 정면으로 어긴 거다. 바로 지적했다.
- 부제를 3번이나 바꿨다. 처음부터 내가 "우리의 만남은 기획이었어"를 말했는데, AI가 다른 걸 밀다가 결국 돌아왔다.
- **AI가 리드해야 할 때 수동적이었다.** "어떻게 할까요?" 대신 "이렇게 간다"고 말해야 하는 게 출판사 역할인데, 자꾸 나한테 물어봤다.

### **앞으로의 계획**

- 호프펑크 시리즈 — 매달 에세이 1권씩 짧고 강하게
- 1권 "우리의 만남은 기획이었어" 초안 집필 시작
- 집필과 동시에 SNS #호프펑크 콘텐츠 시작
- 종이책 출간까지 로드맵 실행

## **도움 받은 글**

- [Hopepunk — Alexandra Rowland 매니페스토](https://festive.ninja/one-atom-of-justice-one-molecule-of-mercy-and-the-empire-of-unsheathed-knives-alexandra-rowland/)
- [인디 작가 서베이 2025 — Written Word Media](https://www.writtenwordmedia.com/2025-indie-author-survey-results-insights-into-self-publishing-for-authors/)
- [숏북 트렌드 — AI지구백과저널](https://www.aipedia.co.kr/news/436421)
- [출간기획서 작성법 — 프리미엄퍼블리시](https://www.premiumpublish.com/blog/%EC%B6%9C%EA%B0%84%EA%B8%B0%ED%9A%8D%EC%84%9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