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AI 활용서 원고, 하루 만에 두 명의 AI 편집자에게 맡겨봤다 (Codex·Claude Code 비교기)(2주차사례글 1차)

- 작성자: [햄찌](https://community.clauders.ai/member/imported-member-emYm54nNxq)
- 공간: [노트 / 글쓰기](https://community.clauders.ai/writing)
- 게시: 2026-07-30
- 연재: [AI 전자책 제작 워크플로](https://community.clauders.ai/series/ai-ebook-production) 3/6편
- 태그: #전자책
- 주소: https://community.clauders.ai/writing/post/%EC%8B%9C%EB%8B%88%EC%96%B4-ai-%ED%99%9C%EC%9A%A9%EC%84%9C-%EC%9B%90%EA%B3%A0-%ED%95%98%EB%A3%A8-%EB%A7%8C%EC%97%90-%EB%91%90-%EB%AA%85%EC%9D%98-ai-%ED%8E%B8%EC%A7%91%EC%9E%90%EC%97%90%EA%B2%8C-%EB%A7%A1%EA%B2%A8%EB%B4%A4%EB%8B%A4-codex-claude-code-%EB%B9%84%EA%B5%90%EA%B8%B0-b9f03a65-8f8c-8e63-a22f-2990257708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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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정리부터 - "이 폴더에 뭘 어떻게 넣어야 AI가 알아서 참고하나요?"

맨 처음 막힌 지점은 기술이 아니라 정리였다. 참고 자료를 어떤 폴더 구조로 넣어야 나중에 AI가 잘 찾아 쓸 수 있을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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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를 작성하게 전에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참고할 수 있게 하려고해. 어떻게 하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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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ilot은 `03-참고자료/리서치` 아래에 주제별 폴더(AI-기초, 스마트폰-활용, 건강, 여행, 보이스피싱, 개인정보보호 등)를 나누고, 자료마다 "연결할 장", "꼭 반영할 내용" 같은 메모를 남기는 방식을 제안했다. 저작권이 있는 책은 통째로 베끼지 말고 요약 후 출처를 표시하라는 실무적인 조언도 함께였다. 이 구조 그대로 자료를 넣자, 이후 모든 장의 집필 요청이 "그냥 챕터 번호만 말하면" 되는 수준으로 단순해졌다.

### 12개 장 + 서문 + 맺음말 - "2장의 원고를 만들어줘"

자료 정리가 끝난 뒤부터는 정말 담백하게 장 번호만 부르는 방식으로 집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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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의 원고를 만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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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의 원고를 작성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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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4장의 원고를 작성해 줘
```

이런 식으로 5장, 6장… 12장, 맺음말까지 이어졌다. 중간에 한 번, "대주제와 소주제의 연결이 앞주제와 뒷주제가 항상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작성해 주고, 이 사항을 기획 문서와 README에도 반영해 달라"는 요청을 넣은 게 이후 작업의 방향을 갈랐다. 이때부터 매 장의 도입부와 마무리에 "앞 장에서는 ~ 했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 하겠습니다"라는 연결 문장이 규칙으로 자리 잡았고, 이 규칙은 나중에 세 도구 모두가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게 된다.

서문은 맨 마지막에 따로 요청했다.

```
서문 원고를 작성해 주고, 이미지와 스크린샷 작업을 추후에 진행할 예정이니 일단 비워 둬. 그리고 독자 연령 범위는 5대 중반에서 70대로 통일해 줘.
```

### Copilot의 자체 검수 - "출간 승인은 조건부 보류"

원고가 다 모이자 Copilot에게 스스로 전체를 다시 읽고 냉정하게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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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전체적인 구성이나 주제 선정, 앞뒤 주제 연결, 문체의 통일, 맞춤법 등을 면밀히 분석 검토하여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내가 승인하면 수정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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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답은 예상보다 훨씬 진지했다. "4부 12장 구성과 주제 선택은 승인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안전 관련 제목, 초보자용 설치·가입 과정, 근거 자료가 보완되지 않아 출간 승인은 조건부 보류가 적절하다"고 못 박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지적은 이런 것들이었다.

- 5장 제목은 복약 판단까지 AI에 물어봐도 된다는 인상을 주는데, 본문은 오히려 그걸 금지하고 있다 — 제목과 본문이 충돌
- 10장도 "AI로 구별하는 법"이라는 제목이 "AI는 판정자가 아니다"라는 본문 원칙과 정면으로 부딪힌다
- 9장(손주와 AI 놀이)에는 미성년자 계정·이용 약관 관련 조건이 빠져 있어, 실제 서비스 약관과 대조가 필요하다
- 1장은 공백 제외 2,372자인데 10~12장은 각각 5,500~6,000자로, 뒤로 갈수록 분량이 두 배 이상 무거워진다
- 표가 6열까지 넓어지는 부분(복약 기록표 등)은 전자책(EPUB)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맞지 않아 글자가 너무 작아진다

권장안은 6가지 항목(제목 수정, 초보자 실습 경로 보완, 분량 조정, 일화 반복 축소, 연결 문장 다듬기, 전자책 표 형식 개선)이나 됐지만, 전부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
1. 5·10장 제목과 관련 기획 문서 수정
진행해 줘.
```

여섯 개 중 딱 하나만 골라 승인한 것이다. AI가 제안한 걸 통째로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 당장 필요한 것만 추려내는 이 판단이 이후 다른 두 도구를 쓸 때도 똑같이 반복됐다.

### Codex의 교차 검증 - "가장 큰 문제는 순서가 아니라 제목의 정확성"

같은 원고를 이번엔 `c:\dev\ebook-real` 경로에서 Codex(GPT-5)로 열어, 거의 같은 문장으로 다시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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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ev\ebook-real 에서 작업하던 내용을 열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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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내용의 구성 및 주제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줘. 대주제와 소주제의 제목의 적정성, 대주제와 소주제간 앞뒤 주제 사이에 제목과 내용이 자연스러운 연결이 되는지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내가 승인하면 변경해 줘.
```

흥미로운 점은, Codex도 Copilot과 완전히 독립적으로 같은 문제(10장 제목이 "AI가 진위를 판정한다"는 인상을 주는데 본문은 반대로 말한다)를 짚어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두 AI가 같은 원고에서 같은 결함을 찾아낸 셈이다.

```
전체를 함께 변경해 줘
```

이번엔 Copilot 때와 달리 "전체를 함께" 승인했다. 그 결과 Codex는 훨씬 대담하게 움직였다. 목차와 기획서까지 포함해 총 17개 파일의 제목 체계를 통째로 손봤고, 반복되던 "Part" 표기를 정리했으며, 10장을 "보이스피싱"과 "가짜뉴스"라는 두 구역으로 명확히 나누고, 12장의 실습 6개를 3개 묶음으로 통합하고, 맺음말의 중복 요약을 줄였다. 심지어 2장 끝부분에 남아 있던 의미 없는 알파벳 `R` 한 글자까지 찾아내 지웠다.

```
본문의 형식 및 문체의 일관성, 맞춤법과 뛰어쓰기를 점검하고 개선해줘
```

이어진 문체·맞춤법 검토에서는 `해보세요/해 보세요`, `알려줘/알려 줘`, `전문용어/전문 용어`처럼 띄어쓰기가 흔들리는 지점들을 국립국어원 보조 용언 띄어쓰기 원칙에 맞춰 일괄 정리했고, 저자 시점이 3인칭("저자")과 1인칭("저")으로 섞여 있던 부분도 1인칭으로 통일했다. 마지막엔 14개 원고를 순서대로 합쳐 `v1-gpt1차감수.md`로 저장했다.

### Claude Code의 교차 검증 - "계획을 세우다 스스로 뒤집은 순간"

세 번째로 `D:\ebook-real'` 경로에서 Claude Code에 같은 검토를 요청했다. Claude Code가 찾아낸 문제는 앞의 두 도구보다 훨씬 소소했다 — 실습 단계 표기가 장마다 "N단계"와 "실습 N"으로 갈려 있는 점, 12개 장 중 두 곳만 제목에 부제가 달려 있는 점 정도였다.

그런데 부제를 나머지 열 개 장에도 맞춰 추가하기로 승인받고 실제 작업에 들어간 순간, 모든 장의 제목 바로 아래에 이미 "핵심 메시지:" 요약 줄이 존재한다는 걸 뒤늦게 발견했다. 그대로 진행하면 제목 밑에 요약이 두 겹으로 겹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다시 사용자에게 돌아가 "애초 제안과 반대로, 두 장의 부제를 오히려 지우는 게 낫겠다"고 방향을 뒤집어 확인받았다. 승인받은 계획도 실행 중에 더 나은 정보가 나오면 고집하지 않고 되돌아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는 걸 보여준 순간이었다.

이후 진행한 문체·맞춤법 점검에서는 14개 파일을 전부 통독한 뒤, 서문의 "직접 해봅니다"(띄어쓰기 누락), 6장의 "보여줄"(같은 장 안에서 이미 "보여 주고"로 띄어 쓴 표현과 불일치), 12장에만 빠져 있던 "출간 전 확인 필요" 메모까지 딱 세 곳만 찾아 수정했다. 마지막으로 14개 원고를 합쳐 `v1-claude1차감수.md`로 저장했다.

### Before vs After

항목

Before

After

원고 상태

12개 장 + 서문·맺음말이 각각 낱개 파일로 흩어져 있음

통합본 2종(`v1-gpt1차감수.md`, `v1-claude1차감수.md`) 완성

제목·본문 불일치

5장·10장 제목이 본문 원칙과 충돌 (두 도구가 독립적으로 발견)

두 곳 모두 본문 메시지에 맞춰 수정 완료

검토 시각

저자 혼자만의 검토

GitHub Copilot, Codex, Claude Code 3개 도구의 교차 검증 확보

편집 강도 비교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었음)

Copilot=안전·법률 이슈까지 지적하는 감수자, Codex=제목·구조를 통째로 재편하는 편집장, Claude Code=최소 변경만 하는 교열자로 성격 확인

### 결과물

- `C:\dev\ebook-real\v1-gpt1차감수.md` — Codex가 제목·구조를 대폭 재편하고 문체까지 교정한 통합본
- `D:\ebook-real'\v1-claude1차감수.md`, `C:\dev\ebook-real\v1-claude1차감수.md` — Claude Code가 최소한만 손본 보수적 통합본
- 두 버전을 나란히 남겨 두고, 최종 반영은 저자가 직접 두 버전을 비교하며 고르기로 함

### 효과적이었던 것

1. **"알아서 고쳐 줘" 대신 "권장안 중 몇 번만 진행해 줘"라고 범위를 지정하기** — Copilot이 6가지를 제안했을 때 1번만 승인한 것처럼, AI의 권장안은 메뉴판으로 쓰고 실제 실행 범위는 사람이 고르는 편이 안전했다.
2. **같은 질문을 여러 AI 도구에 반복 투입해 교차 검증하기** — 서로 다른 세 도구가 "5장·10장 제목이 본문과 어긋난다"는 같은 문제를 독립적으로 짚어냈을 때, 그 지적을 훨씬 더 신뢰할 수 있었다.
3. **작업 초반에 원고 전체를 관통하는 규칙(장 연결 문장 등)을 한 번 정해 두기** — 이후 모든 장 집필에 자동으로 적용되어, 세 도구 모두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을 만큼 일관성이 유지됐다.

### 이렇게 하면 안 돼요

1. **한 도구의 대대적인 재편집 결과를 그대로 최종본으로 확정하지 않기** — Codex처럼 17개 파일을 한 번에 고치는 방식은 속도는 빠르지만, 사람이 다시 한 번 전체를 읽어 보지 않으면 의도치 않은 축소·통합(예: 실습 6개→3개)이 그대로 굳어질 수 있다.
2. **AI가 "안전 문제"를 지적했을 때 가볍게 넘기지 않기** — 9장의 미성년자 계정 조건처럼, 서비스 이용 약관과 관련된 지적은 문체 교정과 다른 층위의 문제이므로 별도로 확인이 필요하다.

### 프롬프트 1: 원고 구조·연결 검토

> 전체 내용의 구성 및 주제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줘. 대주제와 소주제의 제목의 적정성, 대주제와 소주제 간 앞뒤 주제 사이에 제목과 내용이 자연스러운 연결이 되는지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내가 승인하면 변경해 줘.

### 프롬프트 2: 문체·맞춤법 점검

> 본문의 형식 및 문체의 일관성,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점검하고 개선해 줘.

### 프롬프트 3: 선택적 승인 (권장안 중 일부만)

> [번호]번 항목만 진행해 줘. 나머지는 아직 반영하지 마.  
> [수정할 부분]은 본인 상황에 맞게 변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