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inking Partner로 서비스 정의 뒤집은 과정, 아직 다음 단계를 못했지만 우선 쓰는 글

- 작성자: [엉뚱한 사슴](https://community.clauders.ai/member/imported-member-c7qfjusTJ2)
- 공간: [바이브 코딩](https://community.clauders.ai/claude-code)
- 게시: 2026-03-31
- 연재: [Claude Code 실전 프로젝트](https://community.clauders.ai/series/claude-code-practical-builds) 3/3편
- 태그: #고마워클코
- 주소: https://community.clauders.ai/claude-code/post/thinking-partner%EB%A1%9C-%EC%84%9C%EB%B9%84%EC%8A%A4-%EC%A0%95%EC%9D%98-%EB%92%A4%EC%A7%91%EC%9D%80-%EA%B3%BC%EC%A0%95-%EC%95%84%EC%A7%81-%EB%8B%A4%EC%9D%8C-%EB%8B%A8%EA%B3%84%EB%A5%BC-%EB%AA%BB%ED%96%88%EC%A7%80%EB%A7%8C-%EC%9A%B0%EC%84%A0-%EC%93%B0%EB%8A%94-%EA%B8%80-82967d05-ba4d-8d8c-b88f-c8c7caf48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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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 요약** 사업계획서를 다 써놨는데 마음에 안 들었다. Claude와 대화로 점검하면서 서비스 정의를 "관계 정리 도구"에서 "잘 맞는 사람을 찾아 친해지게 하는 앱"으로 바꾸고, 기획에서 빠진 핵심 모먼트를 찾아냈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 Claude를 "답을 주는 도구"가 아닌 "질문을 던지는 파트너"로 쓰면 내가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이 흔들린다
- 서비스 정의가 흔들릴 때는 "창업자 본인의 진짜 경험"으로 돌아가는 게 답이다
- "분석 이후에 뭐가 일어나는가"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엔진도 반쪽짜리다
- 타겟이 두 명이면 서비스도 두 개처럼 보인다 — 먼저 하나를 정해야 한다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사업계획서는 완성했는데 "이걸 사람들이 살까?" 의문이 드는 분
- 서비스 차별점이 경쟁사 대비 표로는 정리됐는데 말로 설명하면 막히는 분
- Claude를 단순 작업 도구가 아닌 생각 파트너로 활용하고 싶은 분

😫 **문제 상황 (Before)**

정부지원사업용 사업계획서를 완성했다. HEIT 4축 분석 엔진, 던바 계층 분류, 관계지도 시각화까지. 기술 구조도 있고, 시장 데이터도 있고, 타겟 페르소나도 두 개나 있었다.

근데 계속 걸렸다.

> "이거를 사람들이 19,000원 주고 살까? 수많은 테스트 앱 중에 차별점이 뭔가?"

틀린 말은 없었다. 근데 뭔가 기획의 논리가 나 스스로도 설득이 안 되는 느낌.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 **사용한 도구**

- 도구: Claude Code
- 모델: Claude Sonnet 4.6
- 방식: Thinking Partner 모드 (질문 중심 대화)

🔧 **작업 과정**

**"왜 마음에 안 드는지"부터 물었다**

바로 "사업계획서 고쳐줘"로 시작하지 않았다. thinking-partner 모드로 시작해서 Claude가 먼저 물었다.

> "사업계획서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별로'라는 느낌이 왔나요?"

"이걸 사람들이 흥미로워할까 부터"라고 답했다. 그러자 더 파고들었다.

> "흥미로워 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을 때— 어떤 사람이 사는 모습이 상상이 안 됐나요, 아니면 그 사람이 왜 돈을 낼지 이유가 안 보였나요?"

이 질문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막연하게 "사람들이 살까?"라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어디서 걸리는지는 설명을 못 하고 있었다.

**서비스 정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타겟 얘기를 하다가 Claude가 물었다.

> "'중요한 관계를 추려낸다'는 것— 지금 릴맵이 그걸 어떻게 해주고 있나요? 사용자 입장에서 설명해보시면요."

설명하려다가 막혔다. 그러다 나온 말이 커뮤니티 16기 운영 얘기였다.

> "2기, 7기, 13기만 지금도 연락하고 만나고 있어요. 오래 갈 수 있는 관계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었어요."

그러자 Claude가 짚었다.

> "지금 사업계획서는 '정리'가 앞에 있어요. 근데 방금 말씀하신 건 '선별'이 앞이에요."

그게 달랐다. 사업계획서 언어는 "소모적인 관계 거리두기"인데,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건 "오래 갈 사람을 찾는 것"이었다.

**"분석 이후"가 없다는 걸 발견했다**

뱅크샐러드 비유로 얘기하다가 Claude가 물었다.

> "뱅크샐러드를 쓰는 이유는 '돈이 실제로 움직이기 때문'인데— 릴맵을 쓴 후에 사용자한테 뭐가 실제로 달라져요?"

그때 처음으로 봤다. 현재 MVP는 HEIT 분석 → 리포트 수령에서 끝난다. 그 다음이 없다. 뱅크샐러드로 치면 자산 현황만 보여주고 아무것도 안 해주는 것.

> "분석 이후에 '교류 유지'로 이어져야 하는데, 지금은 거기서 끊기고 있는 거예요."

이 순간이 가장 크게 걸렸다.

**진짜 모먼트를 찾았다**

Locket Widget, Bump 같은 해외 앱 얘기를 하다가 Claude가 물었다.

> "릴맵이 분석 이후에 만들어줘야 하는 '행동'이 뭐라고 생각해요?"

그때 나온 게 이거였다. 커뮤니티에서 친해지고 싶었던 동갑 여자애 얘기.

> "4회차 모임이 마무리였는데 한 회차 안 나오고 끝나버렸어요. 친해지고 싶긴 한데 딱히 만날 이유도 동기도 계기도 없는 느낌."

Claude가 물었다.

> "그 여자애한테 릴맵이 있었다면, 어떤 기능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걔 취미가 뭐고 뭘 좋아하는지 알면 공통점 찾아서 대화할 수 있었겠지."

그게 릴맵의 진짜 모먼트였다. **"친해지고 싶은데 연결이 끊길 것 같은 그 순간"에 개입하는 것.**

✅ **결과 (After)**

항목

Before

After

서비스 정의

"카톡 500명 중 소모적 관계 정리"

"잘 맞는 사람을 찾아 실제로 친해지게 돕는 앱"

핵심 모먼트

관계가 피곤할 때

친해지고 싶은데 연결이 끊길 것 같을 때

서비스 흐름

분석 → 리포트 (끝)

분석 → 선별 → 교류 유지 넛지

차별점 언어

"데이터 기반 관계 분석"

"다른 앱이 못 하는 '친해지게 하는 것'"

다음 할 일

사업계획서 수정

주변 5명 검증 먼저

**가장 달라진 것**

서비스 정의가 바뀐 것보다, 기획이 왜 약했는지 설명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더 컸다. "분석 이후가 없었다"는 한 문장이 MVP 개선 방향을 통째로 바꿨다.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 "고쳐줘"보다 "왜 마음에 안 드는지 찾자"로 시작하기 — 바로 수정을 시키면 표면만 바뀐다
- 창업 동기로 돌아가는 질문 — "처음에 어떤 사람을 떠올리며 시작했나요?"가 기획의 본질을 되찾게 했다
- 비유로 구조 확인하기 — 뱅크샐러드 비유 하나로 서비스의 빠진 단계가 보였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 사업계획서를 다 채웠다고 논리가 맞는 게 아니다 — 채운 것과 맞는 것은 다르다
- 타겟이 두 개면 서비스도 두 개처럼 보인다 — 검증 전에 하나를 먼저 정해야 한다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이 방식은 사업계획서 외에도 쓸 수 있다.

- 서비스 소개 한 줄이 계속 마음에 안 들 때
- 타겟은 정했는데 그 사람이 왜 돈을 낼지 모를 때
- 기능은 많은데 뭐가 핵심인지 모를 때

핵심은 Claude에게 "써줘"가 아니라 **"왜 약한지 같이 찾아보자"로 시작하는 것.**

🚀 **앞으로의 계획**

오늘 대화에서 나온 방향으로 다음 단계를 정했다.

- 주변 5명에게 "친해지고 싶은데 연결이 끊길 것 같았던 경험 있어?" 직접 검증
- A안(관계 분석 공유) vs B안(프라이빗 안부 공유) 중 어느 쪽인지 확인
- 검증 결과 나오면 사업계획서 언어 전면 교체

기획의 언어가 바뀌면 설득의 방향이 잡힌다.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사업 기획 점검 시작**

```
thinking-partner.md 파일을 읽고, 내 [사업계획서/서비스 기획]을 Thinking Partner 방식으로 점검해줘. 바로 수정하지 말고, 질문으로 시작해서 내가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도와줘.
```

**프롬프트 2: 서비스 정의 다시 잡기**

```
내 서비스 정의가 [현재 정의]인데, 이게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말인지 모르겠어. 내가 처음 이걸 만들려고 했던 이유로 돌아가서 다시 찾을 수 있게 질문해줘. 직접 답을 주지 말고.
```

**프롬프트 3: "분석 이후" 찾기**

```
내 서비스는 [분석/진단/리포트]를 제공하는데, 사용자가 결과를 받은 후에 실제로 뭐가 달라지는지 모르겠어. 그 다음 단계를 같이 찾아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