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 제작, 결제 붙이는 데 33만원이 든다길래 0원짜리를 찾았습니다 — 그게 더 비쌌습니다

- 작성자: [Iris](https://community.clauders.ai/member/imported-member-OLLDSEGnwE)
- 공간: [비즈니스 / 재테크](https://community.clauders.ai/business)
- 게시: 2026-08-04
- 연재: [아이디어에서 첫 제품 출시까지](https://community.clauders.ai/series/mvp-launch-sprint) 2/2편
- 태그: #런칭스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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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음성이나 텍스트로 메모하면 AI가 전사·제목·태그를 자동으로 붙여주는 앱(혼잣말사전 / Ramble)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글들에서 PRD를 쓰고, MVP를 배포하고, 도메인과 분석도구를 붙이는 데까지 왔습니다.

👉 **랜딩 페이지 — **[**https://td4u.kr/ramble/**](https://td4u.kr/ramble/)

이번에는 **결제**를 붙였습니다.

붙이기 전에는 이게 「코드 작업」인 줄 알았습니다. 결제창 띄우고, 성공하면 이용권 주고, 끝. 실제로 그 코드는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

**어려웠던 건 그 앞에 있었습니다. 「얼마짜리를, 어디로 파는가」였습니다.**

이 글에서 제일 크게 데인 걸 먼저 말씀드리면 이겁니다.

> **33만원이 아까워서 0원짜리를 찾았는데, 0원짜리가 훨씬 비쌌습니다.**

그리고 그 33만원은, 나중에 보니 **애초에 낼 필요가 없는 돈**이었습니다.

미리 밝혀둘 것 두 가지입니다. **① 아직 실제 결제는 못 받습니다.** 연동은 끝났지만 카드사 심사가 약 2주 걸려서 8월 중순쯤 열립니다. **②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20년 동안 편집실을 만들고 고치는 일을 했고, 코드는 AI한테 물어가며 씁니다.

### **진행 방법**

**사용 도구**

- **포트원(PortOne)** — 여러 결제사를 한 번에 연결해주는 중개 서비스
- **한국결제네트웍스(KPN)** — 실제로 카드 결제를 처리하는 PG사
- **Cloudflare Workers** — 사이트를 올려두는 곳
- **Supabase** — 발급한 이용권을 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
- Claude / Codex / ChatGPT

**1. 33만원짜리 벽이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없었습니다**

제 상품은 **월 1,900원 / 연 9,900원**입니다. 무료로 100개까지 쓰고, 더 쓰려면 이용권을 사는 구조입니다.

결제를 알아보다가 토스페이먼츠에 직접 문의를 넣었습니다. 결제사로 제일 유명해서요. **초기 비용이 33만원이라고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멈췄습니다. 아직 한 명도 안 판 앱인데 시작 비용이 33만원이면요.

그래서 다른 길을 찾다가 포트원을 보게 됐는데, **여기서 두 가지가 별개인데 둘 다 0원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무엇**

**조건**

포트원 **이용료**

Free 플랜

월 순거래액 **5,000만원 미만**

**PG사 가입비**

추천 패키지

PG사에 따라 다름

연 9,900원짜리로 월 5,000만원을 채우려면 **한 달에 5,050명**이 사야 합니다. 저한테는 사실상 상한이 없는 셈이었습니다.

그리고 포트원 콘솔에서 PG사별 가입비를 봤더니 이렇게 나뉘어 있었습니다.

- **0원** — NHN KCP, 한국결제네트웍스(KPN)
- **각 20만원(VAT 별도)** —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스마트로, KSNET, 키움페이 등

**같은 회사인데 직접 가느냐 중개를 거치느냐로 가격이 달랐고, 0원인 곳도 두 곳이나 있었습니다.**

제가 두 달을 고민한 게 아니라 토스페이먼츠의 답변을 이틀을 기다린 거였는데도, 그 이틀 동안 저는 **「33만원을 어떻게 마련하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질문은 **「이 길 말고 다른 길이 있나」**였어야 했고요.

**2. 그런데 0원짜리가 더 비쌌습니다 — 여기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33만원이 아까워서 그 전에 알아본 게 **해외 결제 대행(MoR)**이었습니다. Paddle이나 Polar 같은 곳들이요. 가입비가 없고, 법인 없이도 전 세계에 팔 수 있다고 하더군요.

수수료를 봤습니다. **5% + 건당 $0.50.**

"5%면 국내 카드 수수료보다 조금 비싼 정도네" 하고 넘어갈 뻔했습니다. 그런데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이랬습니다. (환율 1,400원 기준)

**상품**

**5% + 건당 $0.50**

**국내 카드 2.90%**

**월 1,900원**

**795원 = 41.8%**

55원 = 2.9%

**연 9,900원**

1,195원 = 12.1%

287원 = 2.9%

**월 1,900원짜리를 팔면 41.8%가 수수료로 나갑니다.**

문제는 5%가 아니었습니다. **뒤에 붙은 $0.50, 그러니까 700원이었습니다.** 상품 값이 1,900원인데 거래 한 건마다 700원이 고정으로 빠지는 겁니다.

**수수료율은 상품 값에 비례하는데, 건당 고정비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소액 상품에서는 이 고정비가 전부입니다. 제가 본 「0원」은 가입비 0원이었지, 파는 값이 0원이라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 💡 **3주차 과제에 Polar가 있으니 한 줄 덧붙입니다.** 흐름 자체는 정말 깔끔해서 저도 부러웠습니다. 다만 **상품 단가가 만원 아래라면, 붙이기 전에 위 계산을 한 번만 해보시길 권합니다.** 단가가 3만원, 5만원이면 고정비 비중이 확 떨어져서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숫자는 업체·시점마다 다르니 꼭 직접 확인하시고요.

그리고 하나 더 배웠습니다. **33만원의 회수 기준을 제가 잘못 잡고 있었습니다.**

「33만원어치를 팔면 본전」이 아닙니다. 대안이 있으니까요. **대안과의 수수료 차액이 33만원만큼 쌓여야** 본전입니다. 계산해보니 **연간 구독자 389명**이었습니다.

**3. 순서가 거꾸로였습니다 — 가격을 먼저 정한 게 결제 수단을 지웠습니다**

여기서 제일 뜨끔했던 걸 적습니다.

저는 원래 연 6,900원으로 생각했다가, **더 부담 없이 쓰시라고 월 1,900원 / 연 9,900원 구조로 내렸습니다.** 사용자한테 좋은 결정이라고 믿었고요.

그런데 그 1,900원이 **제 결제 선택지를 먼저 지워놨습니다.** 위 표에서 41.8%가 나온 그 1,900원입니다.

**가격을 정하는 일과 결제사를 고르는 일이 사실은 같은 결정이었습니다.** 저는 그걸 따로 했고, 순서까지 거꾸로였습니다.

이걸 알고 나서 원가부터 다시 셌습니다.

- 메모 1개(1분 녹음) 원가 — 아이폰 약 **1.1원**, 안드로이드·PC 약 0.15원
- 연 9,900원의 월 순수익 — **798원** (국내 PG 수수료 차감 후)
- 손익분기 — 월 **725개**, 하루로 치면 **28분 녹음**

아이폰이 비싼 이유는, 아이폰 사파리에서는 실시간 음성인식을 못 써서 **무조건 서버 전사를 타기 때문**입니다. 제 주 사용자가 아이폰이라 1.1원이 사실상 기준 단가였고요.

**이때 친 프롬프트**

```
지금 가격을 월1900 연9900으로 내렸는데
이러면 결제수수료가 얼마나 나가는거야?
paddle이나 polar 같은데는 가입비가 없다는데 그럼 그게 나은거 아냐?
그리고 메모 하나당 ai 비용이 실제로 얼마나 드는지도 계산해줘
```

돌아온 답이 위 표였습니다. **"가입비가 없다는데 그럼 그게 낫지 않냐"고 물어본 게 다행이었습니다.** 안 물어봤으면 그냥 붙였을 겁니다.

**4. 눈에 보이는 33만원만 세고 있었습니다 — 숨은 고정비**

이건 결제사 이야기가 아닌데, 결제 때문에 걸린 문제입니다.

저는 MVP를 **Vercel 무료 플랜(Hobby)**에 올려두고 있었습니다. 잘 돌아갔고요.

그런데 약관을 읽어보니 **Hobby는 비상업적·개인 용도 전용**이었습니다. 즉 **결제를 켜는 날부터 약관 위반**이 됩니다. 유료인 Pro는 $20/월, 연 33.6만원입니다.

**토스 가입비 33만원은 한 번인데, 이건 매년 33.6만원입니다.**

제가 세고 있던 33만원 옆에, 안 세고 있던 33.6만원이 매년 붙어 있었던 거죠. 그래서 **Cloudflare Workers로 옮겼습니다.** 무료 플랜도 상업적 사용을 허용하거든요. (이 이전 과정은 지난 글에 적었습니다)

**이때 친 프롬프트**

```
Vercel 무료버전은 상업용 사용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
지금 서비스에 결제연동을 하려면 어떻게 변경하면 좋을지 알려줘.
그리고 도메인 변경이 필요한데 어떤 순서로 작업하면 될지 알려줘.
PG심사를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 확인해서 알려줘.
```

**5. 「내부 정책입니다」를 「불가능합니다」로 읽었습니다**

PG사를 KCP로 정하고 신청을 넣었는데, **반려됐습니다.**

이유는 **「90일 넘는 이용권은 취급하지 않는다」**였습니다. 제 주력 상품이 연 9,900원, 즉 365일짜리인데요.

여기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_「선불 기간 제한이 카드사 공통 요건이면 어디로 가도 마찬가지겠지. 상품을 90일권으로 뜯어고쳐야 하나?」_

**그런데 담당자는 처음부터 정확히 말했습니다. "다른 PG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제가 거기에 「어디로 가도 같을 것」이라는 가정을 혼자 얹은 겁니다. 그래서 다른 곳(KPN)에 전화를 한 통 걸었습니다.

> **"한 달·1년 구독형 모두 가능합니다. 1년 이용권으로 이미 서비스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상품은 그대로 두고 PG사만 바꿨습니다. 걸린 시간은 전화 한 통이었습니다.**

**「내부 정책입니다」는 「불가능합니다」가 아니라 「이 회사에서는」이라는 뜻이었습니다.** 한 곳의 거절을 업계 기준으로 넓히지 않는 것. 이게 이번에 제일 크게 배운 겁니다.

덧붙이면, 심사가 긴 이용권을 꺼리는 이유도 그때 알았습니다. **「사업자가 1년 안에 사라지면 남은 기간 환불 책임이 카드사로 간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통화에서 묻지도 않은 걸 먼저 설명했습니다 — **제 앱은 메모가 폰 안에만 있고, 이용권 검증이 실패해도 기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서비스가 멈춰도 사용자가 데이터도 이용권도 안 잃는 구조라고요.

**원래 프라이버시 때문에 고른 설계였는데, 그게 심사 논거가 됐습니다.**

**6. 코드는 하루, 서류가 2주였습니다**

결제 연동 자체는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 **사전등록 → 결제창 → 서버 재조회 → 이용권 키 발급 → 앱 활성화**까지 실기기로 확인했고요.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PG 계약은 이렇게 갑니다.**

**순서**

**무엇**

**걸리는 시간**

1

포트원 비즈니스 인증 + 전자결제 신청

당일

2

**PG 계약 사전 점검 6항목**

당일

3

**연동 완료** (심사의 선행 조건입니다)

하루

4

계약서 인감 날인 + 등기 발송

며칠

5

**카드사 심사**

**약 14일**

6

보증보험 가입 → MID 발급 → 실연동 전환

심사 후

**2번 사전 점검 6항목이 이겁니다.** 하나라도 없으면 신청이 안 넘어갑니다.

접속 가능한 사이트 / **홈페이지 하단 사업자정보**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환불정책 / 상품등록(가격이 보이는 페이지)

**그리고 카드사가 따로 요구하는 게 3가지 있었습니다.**

1. 홈페이지 하단에 **사업자정보 5종** (상호·대표자·사업자번호·주소·연락처)
2. 결제 과정 캡처인데 **마지막 결제창은 하나카드**여야 함
3. 결제수단별로 **별도 캡처**

여기서 제일 반가웠던 건, **테스트 결제창으로 찍은 캡처도 제출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 돈이 오가지 않아도 심사를 넣을 수 있습니다.

**아직 못 푼 것도 있습니다.** 카드사 요청사항에 「**유선전화**」가 있는데, 제 대표번호는 070(인터넷전화)입니다. **070이 유선전화로 인정되는지 아직 확인을 못 했습니다.** 반송되면 2주가 통째로 날아갑니다. 이번 주에 담당자한테 물어볼 참입니다.

### **결과와 배운 점**

**결과**부터 적으면, 사전등록 → 결제창 → 이용권 키 발급 → 앱 활성화까지 **실기기에서 한 바퀴 다 돌았습니다.** 다만 **지금 도는 건 테스트 채널**이라 실제 돈은 아직 못 받습니다. 카드사 심사가 끝나면 명령어 한 줄로 전환됩니다.

3주 목표가 「결제까지 한 바퀴 완주」였는데, 그건 채워졌습니다. 남은 건 코드가 아니라 **서류와 심사**입니다.

**나만의 꿀팁 세 가지**

1. **소액 상품이면 수수료「율」 말고 건당 고정비부터 보세요.** 5% + $0.50에서 위험한 건 5%가 아니라 $0.50입니다. 상품 단가를 넣고 계산기 한 번 두드리면 끝나는 일인데, 저는 그걸 안 하고 「가입비 0원」만 봤습니다.
2. **"안 됩니다"를 들으면 그게 「이 회사 정책」인지 「업계 기준」인지부터 물으세요.** 저는 그걸 안 갈라서 상품을 뜯어고칠 뻔했습니다. 답은 전화 한 통이었습니다.
3. **결제를 붙이기 전에 문서 4종(이용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환불정책·요금표)과 홈페이지 하단 사업자정보를 먼저 깔아두세요.** 신청 단계에서 이걸 봅니다. 미리 있으면 그날 통과하고, 없으면 거기서 며칠이 갑니다.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 33만원이 아까워서 0원짜리를 찾았는데, 그게 41.8%였습니다.
- **가격을 먼저 정하고 결제사를 나중에 골랐습니다.** 순서가 거꾸로였고, 사실 같은 결정이었습니다.
- 눈에 보이는 33만원(한 번)만 세고, 안 보이는 33.6만원(매년)은 안 세고 있었습니다.
- 「90일 초과 불가」를 업계 기준으로 넓혀 읽어서, 상품 구조를 뜯어고칠 뻔했습니다.
- 결제창에 **제공기간이 빈칸으로 뜬 채 심사 캡처를 찍을 뻔했습니다.** 오류가 안 나서 몰랐고, 찍기 직전에 눈으로 잡았습니다.
- 결제 완료 화면에서 새로고침하니 **이용권 키가 사라졌습니다.** 같은 결제를 다시 물어볼 방법을 화면에 안 남겨둔 탓이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

- **070이 카드사 심사에서 유선전화로 인정되는지** 겪어보신 분 계실까요. 반송 사례를 못 찾겠습니다.
- **해외 결제**를 어떻게 여실지 궁금합니다. 알아보니 지금 붙인 국내 PG는 해외 카드를 안 받고, Stripe는 아직 한국 법인 가입이 안 되더군요. 남은 게 MoR인데 **한국 개인사업자를 판매자로 받아주는지**를 아직 확인 못 했습니다.
- **환불이 지금 수동입니다.** 콘솔에서 취소하고 DB 상태를 손으로 바꿔야 하는데, 건수가 늘면 감당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소규모에서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심사가 도는 2주 동안 앱을 더 만지는 대신 **사람들이 이 앱을 발견할 경로**를 만드는 겁니다. 결제는 이제 병목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심사가 끝나면 제 카드로 1,900원을 한 번 결제하고 바로 취소해서, **결제와 환불을 한 번에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 **도움 받은 글**

- 포트원 — [가격 안내](https://portone.io/korea/ko/pricing) (Free 플랜 조건)
- 포트원 헬프센터 — [한국결제네트웍스(KPN) 상세 계약절차](https://help.portone.io/content/content200000) (심사 일정과 서류)
- 포트원 개발자센터 — [인증 결제 연동하기](https://developers.portone.io/opi/ko/integration/start/v2/checkout)
- 포트원 개발자센터 — [웹훅 연동하기](https://developers.portone.io/opi/ko/integration/webhook/readme-v2)
